중천 中天 2006

반지의 제왕에 레골라스가 되고 싶었던
정우성. 어설픈 좀비헌터 되다.

설정은 그렇다 치고,
이 웃기는 전개는 뭐지?
그럼 액션이라도 괜찮을래나?
어! 예고편에서 보여준게 다!
김태희가 예쁘다던데?
뭐 이쁜거야 이쁜거고 참 연기
오지게 못한다. 그래도 이쁘다니까 용서.
정우성 이 xx넘은 참 연기가 퇴보할 수도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가! 어설픈 기대라도
계속 하고 있었던 내가 찌질이다.

극 처음 순간
정우성이 내뱉던 허접한 대사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왔던 곳으로 그냥 가라.

영화를 보다보면 아무리 싫고
보기 싫은 영화라도 최소 하나 정도는
봐줄 구석이 있었다. 그것을 언급을 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런데 연기는 하나같이 초딩 국어책 읽기에
허접한 전개. 돈 잘못 들인 CG에
굴곡없는 전개라니! 상업영화에 최소한의 뽀인트는
있어야 하는데 그 뽀인트라고 주장했었던
몇만대 1의 대결은 반지제왕의 오크대군에
용사를 하나 풀어놓은게 다라니. 쩝.

이 영화의 미덕을 알고 싶다. 제발.
김태희 이쁘다는 거 빼고! 그건 나도 안다.
그치만 매력은 별로 없었다.
정우성 멋 있다고! 그래 멋있지
하지만 정우성은 도를 넘어섰다.
이제는 생긴걸로 용서받을 시기는 지났다.

쳇 신라배경에 왠 퇴마조직 처용대에
오크비스므리한 마귀들은 뭐냐?
그리고 뱀파이어냐? 죽을 때 사라지게.

비주얼도, 내러티브도, 흥미도
주지 않는 볼거리 전무의 영화이다.
XXX

다만 김태희 데뷔작품이라는 의미
그 것 뿐이다.

ps-난 김태희를 잘 모른다.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누군가가 영화 후진거 알지만
그녀를 보기위해서 봤다는 사람들이
있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할 뿐이다.

영화만드는게 쉽지도 않고,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지만
단 하나의 미덕도 없는 영화들을
보면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