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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동 うどん 2006
    Cinema/Japan 2007. 6.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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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유스케 산타마리아, 코니시 마나미.

    TV.co.kr

    UDON in IMDB

    뉴욕에서 성공을 꿈꾸던 삼류코미디언 마츠이 코스케는 막대한 빚을 떠안은 채 귀향을 하게 된다. 그의 고향은 우동으로 유명한 사누키. 사누키는 인구 100만에 불과하지만 우동가게만 900여곳이 넘는 우동의 고장이다. 인구1250만의 도쿄에 있는 맥도널드의 숫자가 500여개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동의 천국이라는 말도 당연하다(영화에서 이렇게 비교했다)

    코스케의 집은 아버지가 우동의 면을 만드는  제면소이다.(제면소라 해도, 우동을 팔기는 한다). 여기에 꿈은 없고 우동만이 있을 뿐이라며 집을 떠난 코스케는 우여히 사누키지방의 소규모잡지사에 1부에 10엔이라는 조건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우동의 고장인 사누키에 우동집을 소개하는 잡지가 없다는 것에 착안한 코스케와 쿄코는 우동순례기라는 란을 성공시키면서 전국적인 유행을 만들어 낸다. 유행이란 것의 달콤함은 기한이 있듯이 사누키 우동의 전국적 붐도 개운찮은 끝맛을 남긴채 저물어 가고, 잡지는 결국 폐간을 하게 된다. 이제 우동을 사랑하게 된  코스케가 잡지의 폐간에 맞추어 우동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자 하지만 아버지는 세상을 뜨고 만다. 마츠이 제면소는 문을 닫게 되는데 그동안 마츠이 제면을 먹어왔던 다양한 사람들이 마츠이 면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코스케는 아버지의 맛을 재현하려고 한다. 과거 취재의 경험과 주위의 도움으로 겨우 아버지의 면발을 흉내내게 된 코스케는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뉴욕으로 떠난다. 그리고 성공을 한다.

    유스케 산타마리아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못생긴(아니 평범한)외모의 배우가 주연을 하고 있다. 이 배우의 경우 춤추는 대수사선을 통하여 낯을 익혔고, 웨딩플래너",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의 하루역으로 기억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꽤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배우이다.

    우동이라는 Soul Food(Soul mate하고 비슷한건가?)를 소재로 하여 사누키라는 도시와 거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 유행이라는 것의 덧없음이 전통적인 가치를 외형적으로 다르게 보여줄스는 있지만, 진정한 가치는 변하지 않고 한결 같은 것이라는 것을 묘사하려고 한 듯하다.

    꽤 즐겁게 볼수는 있었지만, 이러한 요리를 소재로 하는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대결구도라던가? 악당과의 부딪힘이 없다는 점이 좋게 느껴졌다. 우동순례라는 매니아틱한 소재의 붐업을 제시하면서 인기라는 것의 진실과 허상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볼 기회도 준다. 중간의 캡틴우동의 CG나 일상적인 개그들도 나름 봐줄 만 하다. 보고나면 굵은 면발의 우동이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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