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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마이 보스! The Boss of it All ,Direktøren for det Hele 2006
    Cinema/Europe 2007. 6. 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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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s von Trier. 라스 폰 트리에

    일단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언급해야겠다.
    영문자막으로 보게 되었는데, 자막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으며 갈수록 싱크가 안 맞는 바람에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화면이 중간에서 튀는 듯한 생략이 계속 되면서 더더욱 극과는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감독이 창안한 촬영기법 주 하나인 Automavison에 기인하는 것 같다)

    . 게다가 허접한 영어실력 때문인지, 모르는 단어들과 인물 그리고 인용들이 등장하면서 헛갈리기까지 했다. 얘네들이 지금 몬 이야기하는 거야? ㅜㅜ. 나름대로 싱크를 조절하면서 봤지만 제대로 영화를 느끼지 못했음은 사실이고 감상을 적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기에 무대포로 적어나간다.

    오랫동안 IT회사를 운영하던 라운은 이제 회사를 매각할 생각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 상대측 매입예정자가 회사의 사장과 직접 협상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사장은 라운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로, 좋은 결정은 라운 자신이 직접 내리고, 반감을 사는 힘든 결정은 사장에게 넘겨버리는 식의 경영을 지난 세월동안 해왔기 때문이다. 그 협상을 하기 위해서 급하게 삼류배우인 크리스토퍼를 사장으로 둔갑시켜 등장시킨다. 이제 두명은 회사직원들과 바이어를 속이기 위한 감독과 배우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회사의 진정한 화합과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제대로 이해를 했다면 꽤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약간의 관련정보를 읽어보고 느껴지는 것들은 이 영화가 라스 폰트리에가 말하듯이 무해한 코미디인가? 하는 의문이다. 정치적인 색채에서 벗어나려 자신을 경계한다고 하는데,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의 관계는 왜 짚고 넘어갔는지 의문이 든다. 그 부분은 배경을 모르니 패스, 이 영화는 그가 말했듯이 인간사에 있어서의 블랙코미디이긴 하지만 영화의 제작에 대해 인위적인 것의 배제를 그가 주창한 Dogma95 의 연장선상이라고 느껴졌다.

    꽤 길게 글을 적었는데 키 조작의 실수로 이 뒤의 내용을 날려버렸다. ㅜㅜ. 복구가 안된다.

    그래서 날린 글 부분을 짧게 기억나는대로 약술하겠다.
    라운은 폰트리에 자신이 생각하는 영화제작자의 모습이며 현대인의 소통을 원하면서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직원들과 아이슬란드인들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이면서 영화에 있어서 관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토마비전을 상징하는 크리스토퍼의 무작위적인 돌출행동을 통해서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감없이 인위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하는 도구로써 그는 기능하며 우리의 소통하지 못하는 소외받고 소외당하는 현대인에 대한 풍자이다.라고 느꼈다.

    폰트리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는 영화의 제작방법이나 그 형식에 있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실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고다르가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영화를 하면서 영화라는 문화자체의 분기가 되었던 과정과 비스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의 방식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의 부단한 제작방식과 영화의 형식을 통한 소통에의 노력은 존경해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영화를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 참고한 글이다. 그래서 혼자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허접한 글 옮김이다. 의미의 오도나 오역이 있고 당연히 빠진 부분이 있다.


    다음과 같은 Guardian Unlimited의 Geoffrey Macnab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적어본다.

    "I'm a control freak - but i was not in control"

    50세가 된 라스 퐅 트리에는 새 코미디 영화에서 컴퓨터에 고삐를 넘겨버렸다.
    덴마크 영화의 귀재가 마침내 그 질주를 멈춘 것인가? Geoffrey Macnab가 알아본다

    2006.9.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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