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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Cinema/U.S.A 2007. 8. 7. 22:57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감독: David Silverman미국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시리즈(19시즌째 방영되고 있다)이겠지만 난 단 하나의 에피소드도 본적이 없는데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허접해 보이는 그림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보지 않았었는데...어쨌던 혹시라는 심정으로 본 심슨 더 무비는 아주 재미있었다. 무책임하고 아동학대에 삐딱하고 이기적이기까지 한 호머, 싸가지 없는 바트, 환경문제에 민감한 리사, 수퍼베이비 메기 그리고 엄마 마지로 이루어진 심슨 가족의 이야기는 안 건드리는 부분이 없다. 정치, 종교, 환경, 영화산업, 가족, 정부음모 등등을 모조리 까대면서 정부의 음모에 맞서는 심슨 가족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활약상이라고 하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수습기이며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고나 할까? 이 영화에서 대부분의 이슈들에 대해서 부정적이며 풍자의 대상이지만 단 두가지에 대해서만은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화의 불법다운로드(sorry!^^)와 가족의 가치라는 부분이다. 자사의 방송채널 광고를 해대는 뻔뻔함으로 웃기는 재치도 보인다.
앞서 본 플래닛 테러와 마찬가지로 이 애니메이션 역시 그냥 보고 웃고 즐기면 된다. 미국인의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심슨 시리즈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의 풍자와 심슨 가족들의 모습들은 점점 더 익숙해지고 정이 들어버린다.
영화의 내용은 호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최악의 환경오염이 일어나고, 정부의 황당한 대처에 따른 사람들의 분노로 마을을 떠나 알래스카에 정착하게 된 심슨 가족이 마을을 없애려는 정부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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