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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최악의 영화 중 하나.
Director
Matthew Vaughn
Cast
Ian McKellen ... Narrator (voice) Sienna Miller ... Victoria Peter O'Toole ... King
Michelle Pfeiffer ... Lamia Robert De Niro ... Captain Shakespeare Charlie Cox ... Tristan Claire Danes ... Yvaine
Stardust는 매튜 본이 Neil Gaiman의 동명판타지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아래는 Spoler(미리니름)로 가득합니다.
이야기는 150여년 전 스톰홀드라는 마법왕국의 관문인 성벽들 옆에 세워진 Wall이라는 영국의 마을에서 시작된다. 던스턴 쏜(Nathaniel Parker)은 성벽을 넘어가 마녀의 노예인 우나라는 이름의 여자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9개월 후, 우나는 던스턴에게 바구니 하나를 보낸다. 바구니 속에는 트리스탄이라는 이름의 아기가 들어 있었다.
18년 후, 스톰홀드의 왕(Peter O'Toole)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일곱아들(살아있는 네명과 이미 죽은 세명을 포함하여)들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왕은 죽기 전, 루비목걸이를 차지하는 사람이 다음 왕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루비는 하늘의 별이 되어서 유성으로 떨어지게 된다.
성장한 트리스탄은 사모하는 빅토리아에게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유성을 가져다 줄것을 약속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세 명의 마녀들 또한 유성을 바라보고, 그 중 대표로 라미아(MIchelle Pfeiffer)가 자신들의 힘과 젊음을 되찾기 위해 유성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던스탄은 트리스탄에게 엄마가 그에게 남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바빌론양초를 넘겨주고, 트리스탄은 빅토리아와의 약속을 생각하게 되면서 스톰홀드의 별이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트리스탄은 거기에서 Yvaine(Claire Danes)을 발견하게 되고 어쨌던 그녀를 붙잡아서 빅토리아에게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황당했다. 뭐 이런 거지 같은 넘이 있냐면서...
이베인은 유니콘의 도움을 받아 트리스탄에게서 도망을 치지만, 라미아의 마수에 걸리게 된다. 트리스탄은 이베인을 찾아서 바빌론 양초의 힘으로 탈출을 하려고 하지만, 두 사람이 가고 싶은 목적지가 다른 곳이었기에 전혀 엉뚱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만다.
두사람은 악명높은 날으는 해적선의 세익스피어 선장(Robert DeNiro)에게 붙잡히지만, 두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선장의 배려로 배에서 머무는 동안 다양한 배움(댄스, 검술, 피아노 등등)을 얻게 된다. 세익스피어 선장은 장벽의 근처에 두 사람을 내려주고 떠난다.
이베인과 트리스탄은 그동안의 여정을 통하여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트리스탄은 이베인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빅토리아에게 자신이 유성을 찾았으며 더이상 빅토리아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위해 떠난다. 트리스탄이 없을 때 라미아는 우나와 이베인을 납치하고, 마지막 남은 왕자인 Septimus와 트리스탄은 이들을 쫓으면서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다. ... 결국 최종의 위기에서 트리스탄과 이베인이 포옹을 하자 별빛이 넓게 퍼지면서 라미아를 없애버린다.
우나는 자신이 스톰홀드 왕의 유일한 딸이었음을 밝히고 자신의 아들인 트리스탄을 유일한 후계자로 으로 삼는다. 이베인이 가지고 있던 루비를 트리스탄에게 넘기면서 그는 새로운 왕이 되고 이베인은 여왕이 된다.
Robert DeNiro, Michelle Pfeiffer라는 이름값은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나이가 들어가는 배우들의 망가지는 모습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도저히 못참을 정도이다.... Hairspray란 영화에서 John Travolta를 황당하게 망가지게 하는 등.... 뭐 그거야 배우들의 개인적인 선택이니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연기의 훌륭함을 떠나서 계속 망가지는 모습들을 보는 것이 이제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스타더스트라는 이 영화는 요즘 하는 말로 내게 있어서는 슈레기에 가깝다. 미국 흥행에 참패한 이유가 당연히 납득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 거지 양아치같은 주인공의 어설픈 행동패턴이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양산하고 이후의 전개는 우연의 남발로 이루어진다. 위의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전부가 우연이다. 우나가 왕의 딸이라는 등의 설정은 정말 환상적으로 웃긴다. 마법왕국의 공주가 마녀에게 붙잡혀서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고라? 그리고 별이 아름다운 여자이며 하필이면 왜 루비목걸이는 별하고 같이 날아다니며, 트리스탄은 만능교통수단인 엄마의 선물 양초를 이용하여 여친을 위해 별이 떨어진 곳으로 가서 만난다는 등. 할말이 없는 전개에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다. 전혀 판타스틱하지 않은 황당설정에 지x같은 마무리...갑자기 왕이 되어버린다.... 유령삼촌들은 다 어디갔냐?....는 저절로 욕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원작이 유명한 환타지소설이라고 들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영화화이며 상대적으로 배우들이 아까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트리스탄이란 허접한 소심쟁이 꼬마가 첫사랑을 위해 애써다 진정한 새로운 사랑도 찾고 엄마까지 찾은 후 부와 명예까지 얻게되는 로또 대박급 이야기 아닌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지x하지말라고 하고 싶다....
그런데 영화를 실컷 까대고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 영화에 대한 평이 너무 좋아서 잠깐 고민했다. 조금 고쳐야 할까나. 영화를 아예 이해 못한 바보가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뭐 어쨌던 나는 이런 허접한 동화는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