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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십세 Das dreissigste Jahr - Ingeborg Bachman 1961
    Book 2007. 5. 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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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차경아 옮김, 문예출판사

    산문 수필 시 에세이류를 읽는 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까하는 것을 다시금 느꼈으며,
    왜 이러한 글들을 내가 기피했었는가의 이유 또한
    깨닫게 되었다.

    하나의 주제 느낌을 가지고 다양한 표현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것은 소설등의 기타 문학들과
    다를바 없긴 하지만

    왠지 중언부언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라고,
    아니 솔직히 표현한다면 이해의 인지범위 밖에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이 책, 삼십세란 책은 예전 대학친구가 10여년전에
    읽어보라고 준(? 혹은 빌려준)것이다.
    물론 그 때는 제대로 읽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 그 나이를 훌쩍 넘어서 읽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왠지 와 닿지 않는다는 느낌 또한 든다.

    단지 친구가 밑줄 그은 책의 첫장부분에 있는 글들로써
    미루어 짐작 할 뿐이다.

        30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젊다고 부르
    는 것을 그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그 자신은 일신상 아무런 변화
    를 찾아낼 수 없다 하더라도, 무엇인가 불안정해져 간다. 스스로를
    젊다고 내세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도 곧 잊어버리게 될 어느 날 아침, 그는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는 문득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워 있는 것이다.
    잔인한 햇빛을
    받으며, 새로운 날을 위
    한 무기와 용기를 몽땅 빼앗긴 채, 자신을 가다듬으려고 눈을 감으
    면, 살아온 모든 순간과 함께, 그는 다시금 가라앉아 허탈의 경지
    로 떠내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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