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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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구 三岔口 Divergence 2005Cinema/China 2008. 3. 18. 22:59
三岔口 San cha kou Director 진목승 Cast 곽부성, 다니엘 우, 정이건 세대가 조금씩 다른 중국의 꽃돌이 스타들을 내세워 엇갈리는 세 남자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10년째 애인을 찾아 헤매는 형사, 거물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그리고 킬러를 각각 곽부성, 정이건, 오언조가 연기하고 있다. 이런 가장된 심각함이나 스릴러적 구성을 원한 것이 아니라 홍콩깽판 액션물이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를 전혀 충족시켜 주지 않는 영화이다. 세 꽃돌이 중에 그래도 관록이 있어서인지 오래묵은 곽부성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지만, 캐릭터나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이다. 차라리 각각의 이야기를 분리하던지, 다니엘 우가 나오는 에피소드릴 삭제하던지 해서 극에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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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鎗火 The Mission 1999Cinema/China 2008. 2. 21. 13:54
Cheung fo 鎗火 Director 두기봉杜琪峰 Cast 黃秋生 아귀(Curtis), 吳鎭宇 아래(Roy), 呂領賢 아신(Shin), 張耀揚 아명(Mike), 林雪 아비(James), 任達華 남형(Frank) 두기봉의 1999년 작, 홍콩의 갱스터, 조폭물에 식상함을 느끼고 지겨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기봉 감독은 항상 무언가를 기대하게끔 하는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반전의 묘미를 통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Mission은 그것과는 같은 듯 또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는데 기존에 내가 보면서 감탄했던 영상과 반전의 재미는 덜한 대신 상큼한 유쾌함과 인간의 속성에 대한 견해를 내포하고 있다. 조폭의 무참한 살인과 보복이 난무하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가지게 되는 이 유쾌한 비꼼은 영화 내내 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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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지생사동맹 兄弟之生死同盟 Brothers 2007Cinema/China 2007. 11. 2. 20:11
흑사회 지겹다라고나 할까! 그래도 유덕화라는 이름값에 기본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을 뿐이다. 한 때 우리나라에 조폭코미디가 난무하던 시절에 느꼈던 것을 어제 오늘 본 두편의 홍콩영화에서 느끼게 된다. 형제지생사동맹이란 참 길기도 한 제목은 어설픈 흑사회 속의 신파만도 못한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다. 유덕화가 연기하는 경찰은 무뇌충의 전형적 캐릭터라 연기자체를 언급할 가치를 못느끼게 된다. 예전에도 그랫지만, 물론 내가 접한 근래의 홍콩영화들은 흑사회나 암흑가라 빼면 이야기 자체를 만들수가 없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두기봉이나 무간도 시리즈 등 기억나는 몇편을 포함해서 마치 홍콩은 흑사회 천지라는 생각에 빠지게 할 정도이다. 흑사회라는 소재를 어쩔수 없이 택했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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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수여지다성 神枪手与智多星 Bullet and Brain 2007Cinema/China 2007. 11. 1. 20:10
대충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영화이다. 오진우와 황추생이라는 낯익은 이름에 끌려 보긴 했지만, 홍콩영화가 이미 그 브랜드만으로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던 시절은 오래전의 일이다. 조금은 감각적인 화면, 억지구성의 반전이 곁들여진 그저 그렇고 그런 액션스릴러 영화이다. 두명의 주연배우를 빼고는 억지 반전 하나만이 눈에 뜨일수도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내용은 흑사회의 두목이 부하에게 배신을 당하고 손녀에게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 번호와 과거 생명을 구해주었던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말을 남기고 살해당하게 된다. 손녀는 이에 신창수와 지다성에 도움을 청하고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창수와 지다성을 전설적인 인물들이지만 과거의 어떤 맹세에 묶여 제약이 걸려 있는 상태. 그 제약을 극복하고 은인의 손녀를 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