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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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못된 사랑을 보다 그만 두고, Bad love 2007TV 2007. 12. 11. 19:33
내가 왜 한국드라마에 흥미를 잃었는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재벌2세, 불륜,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 비정상적인 캐릭터들, 우연으로 점철되는 전개. 못된 사랑이라는 드라마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환상의 커플을 보고는 우리드라마도 한 번 볼까나 라는 생각에 선택한 첫번째 드라마는 올 해 보다 때려치운 두번째 한국드라마가 될 것 같다. 어째 배우들이 캐릭터가 문제인지 연기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가식적일 수 있다니. 한국에는 재벌이 천지라서 나오는 드라마마다 전부 재벌이며 게다가 전부 불륜, 삼각관계는 기본으로 비도덕적이기까지 하다. 식상한 캐릭터, 허술한 스토리, 허접한 연기...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의 패턴을 따르고 있다. 그래도 괜찮은 부분 하나를 꼽자면 이요원의 연기 정도. 첫편에서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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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魔王 1회, 2회.2007TV 2007. 3. 24. 17:33
현 한국 TV 드라마상에서는내가 가장 선호하는 배우 엄태웅이 나온다. (TV를 잘 안본다 ^^) 마왕이라는 이름 부터 거창한 이 미니시리즈는 시작부터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Ghost Whisperer, Medium, Dead Zone, True Calling 등의 미국 심령수사드라마들. 사이코메트러 에지라는 만화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굳이 베꼈느니 어쨌느니 할 필요는 없다.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것들이 설정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영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범죄를 해결하는 기본 포맷을 가지고 있다. 마왕에서 약간 더 흥미로운 것은 해인(신민아), 오승하(주지훈) 강오수(엄태웅) 들의 은닉되어진 과거의 연결고리를 제시하고 있다, 해인이 어렸을 적에 처음으로 능력을 발휘하여 보게 된 살인사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