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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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7호 長江七號 CJ7 2008Cinema/China 2008. 2. 20. 15:36
CJ7 Director 주성치 Cast 周星馳(주성치), 徐嬌(서교), 張雨綺(장우기) 간만에 키득거리면서 웃었다. 주성치가 만들어 낸 ET의 코믹 패밀리 버전이다. 슈렉2의 장화 신은 고양이 이후에 처음으로 접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CG캐릭터와 아역배우, 거기에다 주성치의 색다론 모습(평범해서 그리고 보조하는 역할이라 오히려 더 색다르다니)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이다. 장강 7은 이를 테면 허무맹랑한 SF 판타지 코미디이다. 거기에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들의 여러 가지 순수한 모습을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영화를 전개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군데 군데서 볼 수 있는 패러디 장면들과 과장된 코믹장면들에서는 역시 주성치 표다운 영화임을 느낄 수 있다. 주성치는 허름한 폐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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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기발난해한 거대괴수 코미디 "대일본인" Big Man Japna 2007Cinema/Japan 2007. 12. 11. 16:00
제목을 처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불쾌감일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도 아니고 일본영화에서 대일본인을 제목으로 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쁠 이유라는 것이 일방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일본국수주의적인 냄새가 그 이유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느끼기 보다는 어이의 상실과 황당함을 경험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되어진 엉뚱함 속에서 그 한없는 지루함이라니. 아주 난감한 영화. 大日本人 Director 마츠모토 히토시 松本人志 Cast 松本人志다이사토 일본에 출몰하는 괴물들을 퇴치하는 것을 가업으로 하는 다이사토. 괴물이 출현하면 출동해서 전기를 주입받고 거인화하여 희안한 괴물들과 대결을 펼쳐야만 한다. 과거 선대들의 영광과는 달리 그가 겪는 것은 무관심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