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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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엄마 2007Cinema/Korea 2008. 2. 3. 20:20
옐한번째 엄마 Director 김진성 Cast 김혜수(여자), 김영찬(재수), 류승룡(재수 부), 황정민(백중) 조금은 특색있었던 설정들이 어설픈 신파로 변질해가는 이해할 수 없는 전개라 무언가를 느낀다는 전혀 무리다. 무능력한데다 폭력까지 휘두르는 아빠, 혼자서 우유도 돌리고 식권도 받아가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재수지만, 시시때때로 들어와 괴롭히는 아빠와 철새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새엄마라는 여자들. 벌써 열한번째다. 이번에도 왔다가 또 금방 사라질 거다. 그런데 이 화장떡칠 아줌마는 게으른데다 식충이다. 먹을 때 외에는 널부러져 있기만 하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시작되고. 여전히 아빠라는 인간은 성인오락실에서 없는 돈을 탕진하며 어쩌다가 한번씩 돌아와서는 두들겨 팬다. 그런데 그러던 아줌마와 재수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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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Cinema/China 2008. 1. 3. 21:21
色, 戒 Se, Jie Director 이 안 Ang Lee Cast 양조위 : 이 탕 웨이 : 왕 지아즈 조안 첸 : 이 부인 색, 계는 극 중의 리얼한 정사신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고 관련하여 가십란에도 오르내린 기억이 난다. 이 안,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면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감독. 호불호를 떠나 무협, 현대, SF, 퀴어 특정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시도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듯 하다. 와호장룡, Hulk, Brokeback Mountain, The Ice Storm, Sense and Sensibility, 결혼피로연의 작품을 한 감독이 만들었다는 것은 쉽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여러 작품을 보긴 했지만 제대로 감상을 적은 기억이 없어서인지 대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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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Cinema/U.S.A 2007. 10. 31. 17:02
미국의 조폭하면 대부시리즈를 비롯한 갱스터 영화의 영향때문인지 가장 먼저 마피아를 떠올리게 되지만 American Gangster에서는 흑인 조폭을 다루고 있다. 마피아처럼 체계적인 조직과 힘을 가지고 싶었던 Frank Lucas가 베트남 전쟁을 이용한 마약루트의 확보로 뉴욕의 밤거리를 장악하는 모습과 그를 쫓는 Richie Roberts의 이야기이다. 상영시간이 무려 2시간 반이 넘는 영화는 그 길이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가 않다. 거기에는 Denzell Washington과 Russel Crowe 그리고 Ridley Scott이라는 이름값이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가감하는 것 없이 감정을 절제하고 사실을 나열하는 것 처럼 묘사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