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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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홍콩 Made in HongKong 香港制造 1997Cinema/China 2007. 12. 21. 14:30
香港制造 Director 프룻 챈 Cast 이찬삼, 당가전 미래와 희망이 없는 청춘의 비극적 자화상. 청춘은 아름답다고들 한다. 인정한다.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그렇다. 청춘은 저물고 또 다른 기성만이 우글거리는 미래를 상상하지 않으면서 다만 아름답다고들 한다. 몰이해와 교류의 미비를 인정치 않고 자신만의 관점을 강요하는 사회. 느껴지는 혼란을 질서로 강요하며 자신의 청춘을 부정한다. 당연히 청춘은 인정치 못한다. 이 영화에서 청춘의 비극으로 인지될 네명의 죽음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랑, 방관, 방황, 방종. 병, 혼란 그 어느것도 해결없이 다만 아름답다는, 희망찬 청춘의 강요가 빚어낸 것이 이들의 죽음이라 느껴지는 것은 나의 삐딱하기만 한 시선에 불과할 런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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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날들 In Between Days 2006Cinema/Korea 2007. 11. 28. 12:55
2006 선댄스 영화제에서 특별심사위원상(Special Jury Prize)을 받았으며 LA 비평가협회,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꽤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라는 말에 궁금해졌다. 한국영화라기 보다는 한국인을 소재로 한국어를 일부 사용하는 외국영화라는 말이 오히려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감독의 국적은 외국인 것 같으니까. In Between Days Director So Young Kim Cast Taegu Andy Kang Tran Jiseon Kim Aimie Aimie(김지선)은 한국에서 엄마와 함께 조기유학을 온 소녀로 짐작된다. 늘 바쁘고 지친 엄마와는 벌써 오래전에 대화가 끊어졌으며, 가끔 한국에 있는 아빠와 전화통화가 Aimie의 유일한 소통창구. 낯선 환경에 적응은 요원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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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ys of Tomorrow 2006Cinema/Korea 2007. 10. 1. 17:38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참으로 염세적인 제목이지만 매력적인 제목임에는 분명하다. 내일이 없다는 것은 지금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 내일이라는 것은 허상에 불과한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가 없다. 스토리는 웬지 유치하고 현실은 막연하기만 하다. 불행한 사람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러나 그들에게도 소망이 있다. 비록 그것이 내가 보기에 덧없고 부질없는 것에 불과할지라도. Boys of Tomorrow Director 노동석 Cast 종대: 유아인 기수: 김병석 종대(유아인)와 기수(김병석)라는 한 동네에서 자란 형제같은 두 사람의 막장인생, 이곳에 정상적인 인물이라고는 눈을 씼고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