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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주도 미스 신 2007
    Cinema/Korea 2008. 2.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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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했었는데 역시나였다. 용의주도 미스 신? 호감을 가졌던 한예슬이란 캐릭터도 영화의 허접함을 결코 구원해주지 못한다. 한예슬이란 캐릭터를 아무리 좋아한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이상실의 코믹스토리와 배우의 인기에만 편승하고 있어 웃음은 커녕 짜증이 날 정도였다. 나상실과 한예슬이란 동일한 이미지를 차용하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전략일 수는 있겠다. 어차피 억지스토리라는 점에 있어서는 환상의 커플이나 미스 신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상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사랑스러음을 미수에게서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한예슬이 아니라 오버랩되는 나상실의 모습이 전부였다. 예쁘다는 느낌 이상을 가질 수 없는 캐릭터라면 차라리 화보집이나 영상집을 보는 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유익하지 않을까?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재보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속물적인 근성과 이기심이 극대화 된 엉뚱한 캐릭터를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러한 개성조차 개념이 잡히질 않았다는 것이다. 웃음을 주려고 했으면 차라리 좀 더 속물적이고 뻔뻔했어야 하지 않을까?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들이 의미없고 웃기지도 않는 정형화된 코드에 묶여 있다고 느낀다. 여전히 한예슬을 예쁘게 생각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건 아니잖아. 한예슬이 가지고 있는 나상실의 이미지를 차용하려고 했으면 확실하게 가져오는게 현명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미수는 사랑스럽지 않은 나 상실의 찌꺼기에 불과하다. 아 괜히 봤다는 생각이... 그래도 한예슬이 예쁜 것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용서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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