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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위드미 Untraceable 2008
    Cinema/U.S.A 2008. 4.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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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traceab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Gregory Hoblit
    Cast Diane Lane
    Colin Hanks
      킬위드미(Untraceble)는 www.killwithme.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살인동영상을 뿌리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FBI 사이버 범죄 요원인 제니퍼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살인 스너프 동영상을 전송하면서 뷰어들을 카운터하는 엽기적인 살인마와 엄마, 딸과 함께 사는 FBI요원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이야기는 분명히 흥미롭다. 하지만 이러한 류의 영화는 범인과 추격자간에 벌어지는 밀고 당김, 이를테면 밸런스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관객에게 답답함을 제공하고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그 억지에 비웃음을 날릴 경향이 다분한데,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너무나 전지 전능하신 범인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지만, 우리들의 멍청하신 FBI요원들께선 맨날 뒷북치기에 바쁘기만 하다. 그것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스무살짜리 또라이 천재가 FBI를 두번이나 납치에 성공한다는 것은 흠좀무다. 그것을 넘어 간다 하더라도 첫번째 FBI희생자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통한 범인에 관한 힌트를 주는 장면은 기발하긴 했지만 좀 억지(뭐 넘어 갈 수 는 있다. 이 장면에서 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7를 잠시 떠올리며 흐뭇해했으니 넘어간다)스럽고, 두번째 주인공의 납치 장면에선 어이가 없었다.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고 직접보면 억지 춘향임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웃기는 것은 이 영화를 끝까지 짜증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인터넷을 통한 스너프의 전송과 트래픽으로 수치화되고 비교되는 인간생명의 가치를 통하여 쾌락살인으로까지 비칠 수 있는 인간성 상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많이 볼 수록 빨리 죽는다라는 경고문고는 바로 요즘들어 신문이나 보도매체를 접하기 두려울 정도로 각종 범죄가 판을 치는 우리의 현실에 내려지는 경고인 셈이다. 그리고 꽤나 잔인한 묘사를 보면서는 구역질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이런 장면들을 편안히 볼 수 없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망상을 누군가가 할지도 모른다는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어쨌던 매력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과 범인의 균형이 어긋나 있고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포물의 전형을 따르고 있어 추리스릴러라기엔 꽤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사건을 해결하고 풀어내내고 종극을 맞이하는 과정 전부가 너무나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꽤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다이안 레인의 연기는 좋았으며 무표정한 악마역의 콜린 행크스늘 정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연기를 하고 있다. 여러가지 면에서 재미있게 볼 구석이 많은 추리(?)공포스릴러물이다.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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