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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치레이디 2007
    Cinema/Korea 2008. 3.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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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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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강효진
    Cast 도지원, 박현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종격투기 선수 부인의 반란? 이런 걸 반란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자면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스토리에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코미디라고 할까? 저런 어이없는 상황이 실제 존재할는지를 떠나서 비정상적이고 비틀린 캐릭터들이 천지인지라 어차피 스토리 자체에 의미도 없는 듯 하다. 가정 주부가 옛애인의 복수와 싸가지 제대로 없는 딸의 양육권을 위해서 남편과 공식적으로 대전을 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니 리얼리티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인지를 알 수 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주 일방적이고 비틀어져 버린 일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을 그대로 옮긴 영화라 느껴질 정도의 불쾌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일방적으로 남자의 폭력에 저항조차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여성이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싸워서 남자를 짓밟고 통쾌해 하는 영화. 어째 제목 부터 심상찮더니 괜히 봤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하기야 취향에 맞지 않는 류의 코미디 영화라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이긴 하지만 최소한 관객에게 접근하거나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보는 것이 힘들었던 영화. 과연 도지원의 하이킥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최소한의 개연성과 당위성을 확보는 했어야 한다고 느낀다. 복수와 증오만 남은 가족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웃음은 조금 더 의미를 가져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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