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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트 스쿼드 Elite Squad (Tropa de Elite) 2007
    Cinema/etc. 2008. 2.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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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te Squad
    (Tropa de Eli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José Padilha(호세 파딜라)
    Cast Wagner Moura, Caio Junqueira, André Ramiro
      브라질 경찰특수부대(BOPE)를 세미픽션으로 다룬 영화로 사회학자인 Luiz Eduardo Soares와 전직 BOPE 대원인 Andre Batista 그리고 Rodrigo Pimentel의 저서인 Elite da Trop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1997년 교황의 브라질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마약과의 전쟁이 벌어진 틈바구니에서 BOPE의 캡틴인 나시멘토가 아기의 출산을 앞두고 가족의 안전을 위해 직장을 떠나려는 상황과 와 죽마고우였던 헌병 마티아스와 네토의 상황이 만나면서 BOPE에서 세사람이 만나서 벌어지는 브라질 슬럼가에서의 법과 과 현실을 다루고 있다. BOPE는 소수정예의 특전단과 같은 성격으로 일반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에 투입되어 강력한 무력을 뿜어내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들도 보통 인간과 다를 바 없이 혼란스럽고 빈곤한데다 부패하기까지 한 브라질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듯 보인다. 경찰은 부패와 무능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간혹 정의를 선택할 시에는 희생과 인간이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200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작품상인 황금곰을 수상했다.

       거친 느낌의 핸드헬드와 우리나라로서는 폭력과 혼란이 넘쳐흐르는 브라질의 슬럼가는 상상하기 조차 힘든 현세의 지옥을 구체화시키고 있지만 언뜻 현실적으로 다가오자 않는다. 경찰과 갱들은차이를 구별할 수 없으며, 고통에 가득 찬 민중의 모습이 부각 될 뿐이다.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NGO의 대학생들은 부질 없어 보이기도 하는 봉사활동과 평화시위를 하면서 동시에 마약을 탐닉하고, 정의와 법은 상상 속의 이념으로 존재할 뿐이다. 세 주요인물인 나시멘토, 마티아스, 네토는 각각의 선택을 하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적응과 도피일 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는 생존만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방법에는 폭력과 부패라는 옵션이 있다

       솔직히 영화에 공감치 못한 관계로 딱히 감상이 떠 오르질 않는다. 이게 지옥 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죽어가고, 인권은 찾아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서 허울뿐인 관념은 총살당하고 뼈아픈 현실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절망 정도를 느꼈다. 반쯤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무서울 뿐이다. 국가와 법이 수호하는 것은 관념뿐인 정의가 아니라 국민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은 비단 이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작금의 현실에서도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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