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Japan
토니 타키타니 Tony Takitani トニー滝谷 2004
Kane Rho
2007. 12. 8. 13:09
고독하게 태어나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쓸쓸한 슬라이드쇼를 통한 자화상. 외톨이, 사랑, 불안, 중독, 상실, 집착 그리고 망각 아쉬운 기억들 그리고 허무일까?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 한, 토니 타키타니에게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의 외로움에 대한 인간의 어떤 방식으로의 삶일런지도. 그러나 그가 느낀 것은 허무, 희망, 아쉬움 그 어느 것일 수도 , 또 아닐수도 있는 의미의 부재 또는 상실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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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 이치카와 준 |
Novel | 무라카미 하루키 |
Music | 류이치 사카모토 |
Cast | 오가타 이세이 토니, 쇼자브로 미야자와 리에 에이코, 히사코 |
외로운 인간의 생애를 슬라이드를 비추듯 독백형식으로 전개되어지는 영화에서 상상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구체적인 형태의 묘사에 몰두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모습과 그가 겪는 외로움과 허무의 몰가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는 상상력이 부족하며 게으르다. 게으르다고 느낀 것은 지루한 화면의 전개와 무성의한 대학시절의 토니를 그리는데서 느낀다. 누가 이 영화에서 대학시절의 토니를 대학생으로 보겠는가? 그것 또한 의도적인 걸까? 시시하고 의미없음 또는 관계없음을 의미하는 건가. 그래 이제는 잊었다는 표현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무성의함이라 이해되어지는 것을 어쩔 수는 없다.
기억은 바람에 흔들리는 안개처럼
천천히 그 모습을 바꿔
모습을 바꿀 때마다 흐려져 갔다
미야자와 리에를 오래전 산타페라는 누드집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배우로 인식하게 된 것이 또 하나의 소득이라면 소득일까? 이치가와 준의 전개방식에서 느끼는 것은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방법 あしたの私のつくり方 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상력이 부족한 듯한 느낌에 코드가 맞지 않음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는 꽤 볼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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