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U.S.A
홈 오브 더 브레이브 Home of the Brave 2006
Kane Rho
2007. 11. 26. 14:50
Wars begin where you will but they do not end where you please
- Machiavelli
전쟁을 원하는대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맘대로 끝낼수는 없다.
- 마키아벨리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의 이야기, 가장 최근의 전쟁이라 할 수 있어서인지 규모를 떠나 체감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베트남, 한국의 경우와는 달리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서 일 것이다. 무슨 영화일까?라는 궁금증 보다는 출연하는 배우들의 역할이 궁금했었다. 사무엘 L. 잭슨, 크리스티나 리치, 제시카 비엘이라는 구성으로는 어떤 영화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리치와 잭슨은 Black Snake Moan 2007에서 인상적인 호흡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시카 비엘은 이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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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 Irwin Winkler |
Cast | Samuel L. Jackson: 닥터. 윌 Jessica Biel: 바네사 Brian Presley: 토미 |
기대했던 크리스티나 리치의 출연은 카메오 수준이었지만 제시카 비엘은 의외로 연기를 좀 한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사무엘 잭슨이야 자기 몫은 하는 배우니까 뭐. 하지만 대단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영화자체도 이라크 참전 용사들이 겪는 고통과 그들을 바라보는 평범한 이들의 시각을 대조해서 다루고 있지만 심도있는 접근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자신이 겪지 못한 것에 대한 섣부른 판단과 행동들, 무엇이 옳고 그른지의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기 힘든 어쩔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부대껴 부침을 거듭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전쟁의 상흔을 소재로 한 심리드라마에 좀 더 가깝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왜 전쟁을 통하여 우리가 고통을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의도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다만 아래 Sheryl Crow가 부른 Try Not To Remember는 인상적이다.
가사는 more에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