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U.S.A
데자뷰 Deja Vu 2006
Kane Rho
2007. 8. 3. 19:47
감독: 토니 스콧 Tony Scott
덕 칼린 Doug Carlin: 댄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클레어: 폴라 패턴 Paula Patton
프리자와라요원: 발 킬머 Val Kilmer
캐롤 오스탈트: 제임스 카비젤 James Caviezel
댄젤워싱턴의 터미네이터라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일 듯.
해군병사와 가족들이 타고 있던 여객선이 폭발하면서 543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에 ATF요원인 덕(댄젤워싱턴)이 조사차 파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덕은 사건을 몇가지 단서를 발견하고 조사하면서 데자뷰(기시감) 같은 묘한 느낌을 계속 받게 되는데, 강 하류에서 발견된 클레어라는 여자의 시체를 조사하면서 그것은 더욱 강해진다. 덕은 FBI의 특수수사 본부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는 과거의 탐색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하여 4일전의 과거부터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과거를 시뮬레이션 하는 줄 알았던 그 장치는 과거의 시간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며 물질까지 그 시간대로 전송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것을 이용하여 테러범과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장치를 이용하여 범인을 잡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덕은 만족할 수 없다. 그래서 직접 클레어가 죽기 직전,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자신을 전송하기로 한다. - 이때부터는 터미네이터 내용과 캐릭터만 다를 뿐 목적은 같다. 캐롤 오스탈드의 말살과 폭발의 예방이 그 목적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 액션이 조금 덜한 터미네이터일 뿐이다. 그 장치의 가능성여부를 떠나서 뒤죽박죽된 시간을 영화에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조금은 갸우뚱 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댄젤 워싱턴은 어쩔수 없이 믿음이 간다고나 할까? 난 그가 진지하고 무게 있는 연기만 하는 줄 알았다.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모습의 연기가 아주 자연스러운 그리고 어색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
과학적 논리적 오류를 떠나 꽤 재미있었지만 뭔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 헐리우드 역사상에서도 가장 비싼 시나리오 중 하나로 500만불 이상에 팔렸다고 한다.
- 이 영화에서 솔직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Hummer H1이었다. 군용은 Humvee라고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