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더트 Dirt Season 1 2007
Kane Rho
2007. 9. 29. 18:55
맷 르블랑의 Joy라는 Friends의 스핀오프 드라마는 신통치 않은 시청률. 매튜 페리는 'Ron Clark Story'와 Studio 60...라는 TV 영화와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마찬가지로 Friends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 내가 알수 있었던 것 만으로 적는 글이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 내 느낌에 불과한....
드라마의 내용은 Lucy Spiller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DirtNow 라는 타블로이드 잡지가 터뜨리는 연예계의 치부와 특종을 중심으로 홀트와 줄리아의 영락성쇠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이런 연예계 이면들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지 내용에 아주 큰 재미를 느낄 수는 없었고 수퍼스타로 나오는 홀트와 줄리아의 이미지가 그에 걸맞지 않게 느껴져(스타같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돈 콩키라는 (처음에는 동키콩으로 들렸다.^^)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하는 스토커라치역의 그로테스크한 외모를 가진 이 캐릭터로 인하여 Dirt Season 1을 끝까지 볼 수 있었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커트니콕스는 막강한 화장빨인지 몰라도 Friends의 모니카가 너무 그리워진다(연기를 못했다고 느끼는게 아니라, 모니카의 이미지가 아직 지워지지 않는다), 어쨌던 그냥 저냥 재미있게 볼 수도 있는 미국 19금 드라마. 연예인으로 산다는게 그리 편하고 좋아보이지 않는다. 유명인의 사생활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의문이지만, 그냥 그들이 설정한 이미지만 느끼는 것이 낫지 않나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