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Cinema/Europe 2008.01.29 00:33
Elizabeth: The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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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Shekhar Kapur
Cast Cate Blanchett, Clive Owen, Geoffrey Rush
  시대극을 본다는 것은 항상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도 잘 모르는데 와 닿지도 않는 외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이해한다는 것이 내게는 힘겨운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뿐이다. 물론 시대극이라고 해도 어떤 의미나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기대어 볼 수도 있겠지만, Elizabeth The Golden Age와 같은 일종의 전기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사전지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영화는 1998년 영화인 Elizabeth WIKI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케이트 블랑세가 타이틀 롤을 맡았다. 내용은 로마카톨릭하의 절대강자였던 스페인이 청교도국가인 영국을 위협으로 느끼고, 지속적인 영국해적의 스페인상선 습격에 대한 보복과 영국을 지배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시기에 영국의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는 내적으로 암살의 위협과 외적으로 스페인과의 분쟁에 시달리며 영국의 번영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다는… 결국 스페인의 도발은 패전으로 이어지고 전성기를 마감하게 된다.

   일단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모르기에 영상에서 보여지는 것만으로 눈에 뜨이는 것은 역시나 케이트 블랑쉐의 연기와 마지막 전장에서 갑옷을 입고 병사들을 독려하는 모습에서의 카리스마 그리고 해전장면 정도이다. 한참 동안이나 여왕을 둘러싼 내외적인 위기를 다루며 여성으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여러 면에서 갈등하고 흔들리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 왠 궁중애사냐며 시큰둥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략함대의 우두머리인 레일리와 시녀인 베스 그리고 여왕이라는 묘한 삼각관계와 암살 시도 등을 다루고 카톨릭을 등에 업은 스페인의 야욕을 중심으로 전쟁을 향한 설정을 영화는 부지런히 밟아간다. 역사나 종교는 권력의 수단이고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믿음과 천국을 미끼로 한 착취로 전락해버리는 나쁜 면이 자연스레 부각될 수 밖에…

   결국 영화는 엘리자베스의 카리스마와 영국의 황금시대를 부각하는 것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레일리가 화공선을 운용하며 007의 원조격 활약으로 스페인 함대를 침몰시키는 것과 폭풍이 영국을 돕는 것은 보너스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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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풀 플레이트 갑옷을 입고 백마를 탄 채 군대 앞에서 연설하는 여왕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내가 배경지식을 가지지 못해 이해를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외에 무슨 볼거리가 있는지를 알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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