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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결호 集結號: Assembly 2007
    Cinema/China 2008. 1.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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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集結號: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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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펑 샤오강
    Cast 장한위
      라이언 일병구하기,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이름을 들먹거리길래, 그런가 보다 했었다. 펑 샤오강의 영화는 찬하무적이던가? 열차에서 펼쳐지는 도둑들 이야기 이후로는 그리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별 기대는 없었다. 크레이지 스톤, 야연을 보았지만 글쎄, 영 취향에는 맞지 않는다. 게다나 난 라이언과 태극기라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두 영화 모두 끝까지 보지는 못했고 그래서 전투 장면 정도를 지금 기억할 뿐이다.

       그런데도 집결호란 영화를 본 이유는 PIFF에서의 개막작이던가? 폐막작 이었다라는 것 때문이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될 정도면 볼 만한 구석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하지만 난 크레이지 스톤 역시 개막작인가? 폐막작이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좋아하지도 않는 전투장면만 실컷 보고 일방적인 공산당의 영웅 만들기의 단면만을 보았을 뿐이다. 뭐 중국 영화니까? 또 중국을 가끔 공산국가라는 것을 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47명의 국공내전시의 장렬한 영웅적 산화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중국 최고의 흥행감독이 만들어 낸 애국심 고취영화, 게다가 태극기의 스탭들이 잔쟁장면을 위해서 참여했다는 것. 정확하게 중국판 태극기를 휘날리며 라 이름 붙일 수 있을 뿐인 영화. 다만 어설프기만 한 신파가 삭제 된 것은 다행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국군홍보영상물들을 본 이상의 느낌은 도저히 가질 수 없었다.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전투장면이 그런대로 볼만할 뿐(이조차도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이라, 나머지 장면들에서는 저절로 감기는 눈과 나름대로 전투를 하느라 개인적으로 힘겨웠다. 아마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라는 영화를 외국인들이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듯이 비슷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은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별 인상이 없었기에 비교할 수는 없다. 어쨌던 생명을 잠식하는 이데올로기 투쟁은 비극임을 느낀다. 더욱이 그 이데올로기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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